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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느린 하루입니다.
오늘은 직장인과 학생,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필요한 '쉼'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저를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바로 취업해 한 병원에서 7년 3개월 동안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그리고 퇴사를 한 지 이제 한 달이 되었습니다.
쉼도 연습이 필요하다
병원을 근무 하면서 퇴근하면 자기 바빴습니다.
한번도 쉬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쉬어야하는지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7년을 한 병원에서 버티던 어느날, 일하던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지럽고 기운이 없었는데, 깨질듯한 두통이 찾아오면서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그 날 수액을 맞으며 일을 하고, 다음날 또 퇴근 후 수액을 맞으며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쉼이 필요하구나
하지만 퇴사 후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 더 컸습니다.
쉬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결국 제대로 쉬지 못한 채 다른 회사로 이직을 결정했습니다.
고작 이틀을 쉬고 새로운 직장에 출근했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일의 의미를 잃어갔습니다.
문득 이런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나는 왜 일을 하고 있는 걸까?
그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입사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퇴사가 인생의 도피라고 생각했고, 버티지 못한 자들의 수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의 퇴사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오히려 제 마음을 더 솔직하게 바라보게 해주었습니다.
느린 하루 : '쉼'에 대한 이야기
지금부터 이 블로그에서는 '쉼'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쉼이 필요한 사람들, 오랫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사람들이 어떻게 삶의 속도를 조절하고, 삶의 의미를 다시 찾아가는지 그 과정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30대의 초반에서 저는 지금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느린 하루, 조금 느려도 괜찮은 삶, 쉬는 법을 배우는 삶, 그리고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이곳에 차곡차곡 담아보겠습니다.
그 여정을 함께해 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